Another Architecture

EDGE HOUSE

대지는 2M 남짓의 레벨차가 나는 6M도로를 따라 부채꼴 형태로 놓여있다.

도로의 가장 낮은 곳으로 진입해서 텃밭을 둘러보고 집으로 들어선다.

현관에서 그대로 계단을 오르면, 뒷집의 정원과 뒷산을 바라보고, 다시 2층으로 오르면서 정남향 멀리의 산과 하늘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

멋진 풍경을 담은 엣지하우스는 북서쪽으로 개발제한구역과 남동쪽으로 기존의 주택지 사이의 경계에, 35년 전에 지어진 벽돌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앉혀졌다. 기존 주택지는 30년 남짓 기간 동안 한두 집씩 리모델링이나 신축이 되기는 했지만, 과거의 모습을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매스는 특별함을 만들기보다는 어우러짐을 목표로 했다. 매스에서의 어우러짐은 대지의 형태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대지의 긴 변이 도로에 접해있어 매스가 감춰지는 부분없이 외부로 모두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실제 규모보다 지나치게 커 보여 이웃에 위압감을 줄 수 있어서 매스를 수직으로 분절하고 외장재에 변화를 줘서 시각적으로 폭이 좁아 보이게 했고, 담장과 모임지붕으로 전체 높이를 낮아 보이게 했다.

장부맞춤 방식의 중목구조로 시공되어 경골목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연소재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 내부에서 일부 구조재가 그대로 노출되어 모던한 컨셉의 인테리어에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목구조라 중단열과 외단열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벽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단열성능을 가질 수 있었다.

 

건축주는 자연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집에 가족이 다함께살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생활의 패턴도 조금씩은 다르고, 집에서 주로 하는 활동도 다른 4명의 가족이 함께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려면 중복되면서도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었다.

대지 레벨차와 주차장으로 자연스럽게 생긴 지하는 아들의 주활동 공간으로 그가 대학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빈티지를 주컨셉으로 했다. 내추럴우드를 벽마감으로 하고 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썬큰의 담장을 사비석 피죽마감으로 하여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극대화했다. 접객공간이 있는 지극히 모던한 1층은 거실, 식당, 한실을 오픈해서 한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별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정원의 자연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창을 규모를 키웠고, 이웃과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창을 나누어 배치하고, 정원에 차폐조경을 식재했다.

2층으로 가는 계단은 멀리보이는 산과 하늘을 향해 오르게 된다. 끊임없이 자연을 바라보면 올라가면 편안한 작은 가족실에 다다른다. 가족이 주로 거주하는 공간으로 대부분을 자연소재를 마감재로 사용했다.

 

층마다 다른 컨셉의 칼라와 공간 곳곳에서 외부로 열린 창을 통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설계를 하고 착공을 하여 시공을 하는 내내, 봄부터 한겨울까지 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었지만, 한결같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모습이다.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가족의 작은 여유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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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속의 내집- Edge House

오롯이 가족을 위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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