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대지의 남동쪽에는 어린이공원이 길게 있고, 북쪽에는 고급타운하우스가 들어올 예정이다. 동쪽 인접대지에 이미 신축한지 몇 년 된 집이 자리하고 있다. 방해가 되지 않고 어우러지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건축주는 ‘집다운 집’을 요구했다. ‘집다운 집’은 콘크리트박스가 아니어야 하고 따뜻해야 하며, 형광등이 달리지 않은, 오피스빌딩 같지 않은 집이다.

설계는 우리의 ‘꿈의 집’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층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하나로 트여있다. 지하공간도 함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되지 않되 규모와 빛의 환경이 다른 큐브가 연결되어 있다. 대신 2층은 각자의 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2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자녀공간과 부부의 공간. 

나와 가족이 함께하는 삶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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